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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Jul,2014 Phuket

2014.07.16~19 좋은인연, Phuket(푸켓) 여행기 :D #3




2014.07.16 ~ 2014.07.19 (3박 4일)


셋째날.

오늘은 피피섬 들어가는 날이다.

아침부터 든든히 조식을 먹고 수영복 입고, 비치용품들을 싸그리 챙겨서 피피섬으로 향했다.


















피피섬은 물이 맑아서 스노쿨링과 스킨스쿠버를 하기 좋은곳이라고 해서,

짝꿍이랑 나는 스킨스쿠버를 했다.


하지만 내 짝꿍은 물을 굉장히 무서워하는 1인..

처음 물에 들어가서 숨쉬기 연습을 할때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숨을 못쉬겠다고 해서,

짝꿍은 다시 배로 올라가고, 나 혼자 스쿠버가이드따라 물속을 구경하는데,

갑자기 가이드가 누군가의 손을 잡아 주길래 봤더니, 내 짝꿍이였다.


물을 엄청 무서워한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발이 땅에 닿지도 않는 물속에 들어온 짝꿍이 너무나 대단했다.


나중에 물밖에서 어떻게 들어올 생각을 했냐고 물어봤더니,

그곳 강사님이 비싼돈 주고 왔는데 안 하면 아깝지 않겠냐고 해서,

큰맘먹고 들어왔다고ㅎㅎ


여튼 함께 물고기 보고 헤엄치고 하다가, 짝꿍은 먼저 올라가고,

니모랑 말미잘이랑 구경하다가 내가 맨 마지막으로 나왔다.


사진을 못찍었지만, 너무나 즐거운 경험이었고,

나는 한국에 돌아와서 한동한 스킨스쿠버배우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





피피섬에서의 물놀이를 마치고, 우리는 숙소에 들려 옷을 갈아입은 뒤,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물놀이 이후의 마사지는 잠이 솔솔 왔다.


마사지를 다 받은 후 우리는 가이드를 따라 빠통비치로 향했다.




















패키지 여행이니 구경만 하다 오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함께 다녔던 사람들과 친목이 너무 좋아서,

클럽에 맥주집까지 클리어하고 왔다.


빠통비치와 우리숙소를 가까워서 술도 깰겸 천천히 걸어왔는데,

숙소에 도착하니 새벽 1시쯤 되어서, 기절한채 잠이 들었다.


















마지막날.

아침부터 부리나케 짐을 챙기고,

캐리어를 들고 나와 가이드를 만났다.













가이드를 따라 이동한곳은 보타닉가든.

정원처럼 예쁘게 꾸며놔서 사진찍기 좋았는데,


하아.. 중간에 짝꿍이 사라져서 찾아다니느라 사진을 못찍었다.


알고 봤더니 먼저 밖에 나와있던 짝꿍..

대판 싸울뻔 하다가, 함께다녔던 일행들이 말려서 겨우 참았다.


짝꿍이 미안하다고는 했지만, 짜증나는 마음을 갖고 버즈파크로 이동했다.





















버즈파크에서는 새들이랑 동물들을 보고 공연을 관람했다.

처음엔 신기해서 박수치며 봤는데,

보면 볼 수록 새들과 동물들이 안쓰러웠다.

저런 공연을 하기위해 얼마나 연습을 시켰을까ㅜㅜ




여튼 우리일행은 공연관람을 마치고 쇼핑센터로 이동해서 쇼핑을 한뒤,

피곤함을 한가득 안은채 한국으로 귀국했다.


가이드만 쫓아다니느라 너무 힘들었지만,

좋은 인연을 만들어서 즐거웠던 여행이었다.


굳바이, 푸켓!

















 ### Reum-E Phuket Story Part.3 End ###

처음으로 떠난 패키지여행.

어릴땐 안그랬는데, 이제는 낯을 가리는 성격이 되서,

모르는 사람들과 어떻게 다닐까 걱정이 많았지만,

유쾌한 사람들을 만나 함께해서 재밌었던 여행이었다.

하지만 자유시간이 너무 없어서 힘들었다는..;;

다음에 또 패키지 여행을 갈지 장담할순 없지만,

가게된다면 이번처럼 좋은인연을 만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