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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Aug,2010 Cebu

2010.08.11~14 햇살반짝, Cebu(세부)여행기 :D #1

 

 

 

2010.08.11 ~ 2010.08.14 (3박 4일)

 

회사에서 같이 일했던 언니와 함께.

나의 첫번째 해외여행, 세부를 다녀왔다.

둘 다 첫번째 해외여행이여서,

리조트도 여러군데 알아보고, 여행사도 여러군데 알아보고 했지만,

결국에는 모두투어 신혼여행 패키지로 다녀왔다.

여자 둘이서..ㅋㅋㅋ

  

출발 당일, 나는 밤 비행기행이라 여유있게 집을 나서서 공항에 도착했다.

티켓팅 하고, 짐 붙히고, 출국심사하고,

처음이라 떨리고, 복잡하긴 했지만, 시작이 좋다며 스스로를 위안했던 ㅎㅎ

면세점에서 구매했던 물건들 찾아서 탑승장으로 향했다.

 

 

 

 

 

 

 

 

 

 

 

 

 

 

 

 

 

저 때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탑승장에서 비행기들이 나열되있는 창밖을 보면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이 있다.

빨리 떠나고 싶은 마음뿐 :)

 

 

 

 

 

 

 

 

 

 

 

 

 

 

 

 

 

우리가 탈 제스트에어(Zest air) 비행기.

국내 항공사의 비행기를 보다가 제스트에어를 보니

너무 작고 앙증맞았다ㅎㅎ

 

세부까지는 대략 4시간~4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제스트항공은 좌석간, 앞뒤 간격이 좁아 가는내내 약간 불편했다.

잠 자는데 목 꺽일뻔..ㅠㅠ

 

 

 

 

 

 

 

 

 

 

 

 

 

 

 

 

 

 

어스름한 저녁이 되니 비행기가 출발하기 시작했다!!

두근 두근

기대 반, 설레임 반

 

 

 

 

 

 

 

 

 

 

 

 

 

 

 


 

 

 

기내식을 먹고 잠들었다가 깻더니 어느나라인지는 모르겠지만 야경이 이뻐서 찰칵!

사진찍고 얼마 되지 않아 세부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비행기에서 내리는데 번개치고 비가 오고 ㅠㅠ

속으로 '망했다'를 외치며 짐을찾고 입국심사를 하는데.

 

더 큰일이 터졌다.

면세점에서 한가득산 물건들 때문에 세관에서 날 잡는게 아닌가.

난 분명히 여행객이 입국할때 얼마를 사던지 상관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ㅠㅠ

 

여튼 세관담당자처럼 보이는 사람이 자꾸 150달러 내놓으라고 이상하게 계산한;; 종이 적어 보여주는데,

가이드를 불러오고 싶었지만, 세부 공항의 특성상 가이드가 공항에 못들어 온다고 해서 아주 진땀을 뺏다.

영어의 영도 못하던 내가 이상한장소에 불려들어가서

가이드랑 통화하면서 돈없다고 백번 말하는데 순간 '내가 왜 여기에 왔지?' 하는 생각이..

옆에 같이 있었던 신혼부부는 영어를 하셔서 세관사람이랑 싸우셨지만,

결국 나는 짜증나서 50불 주고 나와버렸다.

밖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는 언니한테 어찌나 미안하던지..ㅠㅠ

 

억울한 마음에 한국에 오자마자 세부 세관을 찾아봤는데,

이렇게 당한 사람이 나뿐만 아니었다.

세부 공항 내에 자기네들끼리 법이 있어서,

면세봉투만 보면 잡는게 허다하다고 한다.

차라리 포장지 다 뜯어서 가방속에 넣어갈껄.ㅠㅠ

 

 

 

 

 

 

 

 

 

 

 

 

 

 

 


 

 

 

우리가 묵을 리조트는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 라군 사이드 룸!

발코니쪽으로 라군풀장이 보이는 멋진 곳이었다.

 

리조트에 오자마자 친언니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는중.

새벽에 도착했기 때문에, 통화를 마지막으로 세부에서의 1일이 지나갔다.

 

 

 

 

 

 

 

 


 

 

 

 

 

 

 

 

둘째날.

아침일찍 일어나자마자 조식을 먹으러 고고!

플랜테이션베이 안에는 리조트 내에서 돌아다닐 수 있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숙소에서 조식을 먹을 킬리만자로 카페까지는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셔틀버스를 타고 움직였다.

 

 

 

 

 

 

 

 

 

 

 

킬리만자로까페에서, 조식 먹기전 부모님과 통화.

안타깝게도 음식사진은 못찍었지만 ㅠㅠ

대부분 음식들이 생각보다 맛있었다.

특히 에그스크램블!

너무 맛있어서 계속퍼다 먹었다ㅋㅋ

 

 

 

 

 

 

 

 

 

 

 

 

 

 

 

 

 

조식을 마치고 걸어서 숙소로 돌아오는길.

플랜테이션베이는 정말 라군 뷰가 환상이다!

사진속의 라군은 일부분이고,

여러군데 라군이 있는데, 어떤곳은 깊이가 깊어서

그곳에서 카약처럼 생긴 배를 타는 사람들도 있었다.

 

 

 

 

 

 

 

 

 

 

 

 

 

 

 

 

 

 

플랜테이션 전경!

바닥에는 모래도 깔아놔서 정말 휴양지에 온 기분이 절로 났다.

여행을 패키지 상품으로 온게 아니였다면,

리조트 안에서만 있고 싶었을 정도!

 

 

 

 

 

 

 

 

 

 

 

 

 

 

 

 

 

이름은 뭔지 모르겠지만,

리조트 내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꽃.

세부를 검색하면서 많이 봤던 꽃이였는데,

실제로 보니 심지부분의 노란색이 너무 예뻤다 :)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가이드를 만나 필리핀의 전통음식을 먹으러 향했다.

 

그런데.. 흠...

맛이..ㅋㅋㅋㅋㅋ

같이갔던 언니랑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아서,

거의 다 남기고 왔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못해보는 경험이니..

다음부턴 안 먹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밥을먹고 전통공연을 보러갔는데,

너무 어두운곳으로 가서 사진을 못찍었다..

그렇다고 그닥 재미있는것도 아니었다.

그냥 제공되는 음식 먹고 나왔던 기억이 난다.

 

 

여튼 밤이 다 되서 찾아갔던,

'어메이징 쇼'

여자들보다 더 예쁜 트렌스젠더들이 나와서 하는 공연인데.

정말 화장도 잘하고 생각보다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

여자인 나도 화장을 저렇게 못하는데..ㅠㅠ

 

 

 

 

 

 

 

 

 

 

 

 

 

 

 

 

 

이건 여담인데, 가이드가 말해주길,

이 사람들은 자신의 손과 발을 보는걸 싫어한다고 한다.

다른곳은 수술하거나 커버할 수 있지만,

손과 발은 수술할 수 도 없고, 커버도 못하기 때문이라고..

  

어메이징 쇼를 보면서 무한리필로 마셨던 산미구엘은

가이드가 알려준건데, 필리핀은 물보다 맥주값이 싸다고 한다.

산미구엘도 우리나라에선 3~4천원 하지만,

필리핀에서는 몇 백원꼴 한다며..

그래서 미친듯이 마셨다 ㅋㅋㅋ

 

어메이징 쇼를 마치고 가이드 분과 한잔 후, 리조트로 돌아왔다.

 

앗, 참고로 우리가 갔을때에는 다른 팀이 없었기 때문에,

가이드와 함께 3명이서 편하게 돌아다녔다.

담당 가이드분은 해외 여행을 하시다가 가이드로 자리를 굳힌거라고 하셨는데,

지금도 세부에 계실려나?

 

 

 

 

 

 

 

 

 

 

 

 

 

 

 

 

 

밤이지만 리조트에 돌아와서도

이곳저곳 돌아다녔던 우리.

 

 

 

 

 

 

 

 

 

 

 

 

 

 

 

 

 

이렇게 우리의 세부 2째날은 지나갔다.

 

 

 

 

 

 

 

 

 

 

 

 

 

 

 

 

### Reum-E Cebu Story Part.2 Comming Soon! ###